▤ 목차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제 전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각국은 AI를 이용한 전쟁 시스템을 도입하며 전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드론과 자율 무기체계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AI 기술의 확산은 전쟁 윤리와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가 어떻게 전쟁에 적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를 살펴보겠습니다.
AI 전쟁 기술의 실전 배치 -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에서 드러난 현실
이스라엘의 AI 시스템: 가자 전쟁에서의 활용과 논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정보 수집과 공격을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주요 AI 시스템은 라벤더(Lavender), 가스펠(The Gospel), 아빠찾기(Where's Daddy) 등으로, 이들은 각각 데이터 분석, 목표물 추적, 위치 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AI 시스템 | 주요 기능 | 특징 |
---|---|---|
라벤더 | 주민이 무장조직과 연관된 가능성 추론 | 머신러닝으로 가능성 수치화 |
가스펠 | 공격 목표물 구분 및 분석 | 지하시설물, 의심 인물, 충격적 목표물 등 |
아빠찾기 | 휴대폰 위치 추적 및 특정 인물의 위치 파악 | 민간인 피해 가능성 높음 |
- 라벤더(Lavender)는 머신러닝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무장조직과 연관될 가능성을 수치화해 군이 이를 바탕으로 공격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집된 데이터의 정확성이 낮을 경우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큽니다.
- 가스펠(The Gospel)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공격 목표물을 정하는 시스템으로, 대상 목표물을 여러 범주로 분류합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목표물을 정밀하게 선별해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아빠찾기(Where's Daddy)는 인물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하여 특정 장소에 도착하는 시점을 파악합니다. 이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만, 민간인과 가족 구성원도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군사적 효율성을 크게 높이지만, 동시에 민간인과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AI의 윤리적 책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AI 드론 기술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드론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정보 수집과 공격에서 드론과 자율 무기체계를 도입해 전쟁 수행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AI 드론: 우크라이나는 AI 드론을 전투에 활용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케르(SAKER) 드론은 GPS 없이 비행하며, 적군의 군사 장비와 병력을 독자적으로 식별하고 정보를 전달합니다.
- 러시아의 자폭 드론: 러시아는 이란산 샤헤드(Shahid) 드론을 포함한 자폭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와 군사시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파방해 대응 기능을 갖춘 샤헤드 드론을 자국에서 생산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전파방해와 같은 전자전 기술을 강화하면서 드론의 성능을 향상하고 있으며, 이는 드론의 자율성과 전투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각국의 AI 무기 도입 현황과 자율 무기체계의 미래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외에도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AI 기반 무기체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드론과 자율 무기체계를 통해 중국과의 군사적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AI 자율 전투 시스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가 | 주요 AI 무기 도입 및 계획 |
---|---|
미국 | 자율시스템 개발, AI 조종 F16 실험, 로봇개와 소총 탑재 로봇 등 |
중국 | 통신 차단 시에도 작동 가능한 AI 드론 개발 |
프랑스 | AI 자폭드론 개발 및 우크라이나에 인도 예정 |
독일 | 드론 군대 구성 논의 중 |
이처럼 각국은 자율 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전장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쟁의 자동화로 이어지면서, 전쟁 중 민간인 피해와 윤리적 책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AI 전쟁 무기와 윤리적 문제
AI를 이용한 자율 무기체계의 발전에 따라 윤리적 논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 무기체계는 인간의 직접적인 통제 없이 군사적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민간인 피해와 같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202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자율 무기체계 관련 회의에서는 AI 무기 개발을 오펜하이머의 핵 개발에 비유하며 규제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 국제적인 규제 요구: AI 자율 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미국과 러시아는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AI 무기의 국제적 제재 문제는 현재로서는 해결이 요원한 상황입니다.
- AI의 전장 윤리 문제: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책과 윤리 기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이 인명 살상에 관여할 경우 그 책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은 AI 기술이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국은 자율 무기체계와 AI 드론을 통해 전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윤리적 책임과 민간인 피해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무기 사용에 대한 국제적 규제와 명확한 윤리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AI를 이용한 무기체계의 남용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