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말은 관계, 기회, 심지어 우리 자신의 자존감을 만들거나 깨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말의 알고리즘>이라는 책 제목이 매우 흥미로웠다.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우리의 말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구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선택한 단어가 우리 자신의 자유 의지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말을 인도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알고리즘, 패턴이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집어보게 됐다.
고은미, 김정호 작가의 <말의 알고리즘>은 말의 힘과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제목은 우리의 언어 패턴을 특정 단어와 구문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우리의 생각, 행동 및 관계를 형성하는 알고리즘과 비교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생각한다. 저자들은 언어와 의사소통의 배후에 있는 과학을 탐구하고 단어가 우리의 관점과 가능성을 제한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보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독자들이 자신의 언어 패턴을 다시 습관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과 연습을 제공해준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다. 저자는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하고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있는 예와 일화를 소개한다. 또한 자기 성찰과 의도적인 의사 소통에 대한 이 책의 강조는 개인적인 관계를 개선하거나 직업 생활에서 탁월하거나 단순히 자신의 말의 영향을 더 잘 인식하기를 원하는 등 모든 계층의 독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의 말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관계, 직업, 전반적인 행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페이지를 읽으면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말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낮은 자존감과 삶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긍정적인 확언은 자신감을 높이고 보다 낙관적인 관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의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은 또한 말 속에서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인에 대한 연민과 배려를 나타내는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우리는 더 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더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정말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말이 우리의 현실을 형성하고 우리 삶의 과정을 결정하는 능력이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책의 메시지를 더 깊이 파고들수록 우리가 습관적으로 하는 말은 현재의 우리를 반영하는 반면, 우리가 꿈꾸는 말은 미래의 우리가 열망하는 사람을 반영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됐다.
이 깨달음은 내가 최근의 겪은 경험에 비추어 보니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 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면서 깊고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다가올 내일에 대한 피로와 좌절, 불만의 한숨이었다. 내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그 한숨은 그 순간 내가 느꼈던 모든 것을 담아낸 것 같았다. 그날 저녁 늦게 <말의 알고리즘>을 읽으면서 "말의 재습관화"를 배우게 됐다.
이럴 때 ‘말의 재습관화’가 필요하다. 다음의 네 가지 행동이 여기에 큰 도움이 된다.
첫째, 나의 주의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를 먼저 아는 것이다.
둘째,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일단 멈추어 보는 것이다.
셋째, 그다음 어떤 말을 할지 또는 하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게 되면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 멈출 수 있게 되고 어떤 말을 사용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넷째, 속으로 하는 말로든 겉으로 하는 말로든 평소에 건강한 말을 자꾸 사용하는 것이다. 건강한 말을 자꾸 사용하면 그만큼 건강하지 않은 말의 사용이 줄어든다.
위 문장을 보면서 내가 뱉은 그 한숨이 내가 내 마음 속에서 발전시킨 부정적인 습관을 반영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내 상황을 해결하고 개선할 건설적인 방법을 찾기보다는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불평과 부정을 버팀목으로 사용했다는걸 객관적으로 알아차리던 순간이었다. 이 깨달음은 내가 말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단어를 재검토하게 했다. 이 경험 뒤에 나는 내 습관적인 말과 그것이 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더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더 긍정적이고 희망을 주는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내 마음가짐을 바꾸고 더 낙관적인 시각으로 도전에 접근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이것은 결국 개인 생활과 직업 생활에서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말의 재습관화"의 핵심은 의도적으로 좋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자신이 말하는 것을 인식하고 습관적인 단어가 다시 나오려고 할 때를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습관적인 단어를 파악한 후에는 일시 중지하고 재정렬하여 대신 좋은 단어를 꺼낼 수 있다는 것을 책은 보여준다. 이 과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언어에서 형성한 나쁜 습관을 의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책은 나쁜 언어 습관을 파악하고 바꾸는 훌륭한 도구이다. 자신의 말을 반성하고, 나쁜 습관을 발견하고,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은 그러한 자만적인 생각에 자극을 주고 발전하도록 영감을 준다. 향상하려는 열망과 책의 지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은 언어 습관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단어에는 영향이 있으므로 신중하고 의도적으로 단어를 선택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한 직장인으로서 일에 너무 치우쳐 지내다보니 어느새 자기 돌보는 일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책을 더 깊이 파고들면서 마음에 와닿는 부제를 발견했다. "귀한 사람만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 부제목을 모고 나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보살핌으로 나 자신을 대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보게 됐다.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나, 아니면 일을 위해 계속해서 나 자신의 필요를 희생하고 있었나?
나를 존중하고 세우는 말은 특별한 말이 아니다. 그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며 친절하게 물어봐 주면 된다. ‘지금 뭐 하고 싶어?’, ‘지금 뭐 먹고 싶어?’, ‘어떤 걸 원해?’. 마치 소중한 친구한테 진심 어린 관심을 보내 주듯 내가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게 무엇인지 살펴보고 친절하게 물어봐 주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랑과 보살핌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단순한 방종의 행위가 아니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필수 단계라는 것을 깨닫게 만들었다. 나는 특히 이 책이 나의 고통과 불편함을 직시하도록 밀어주는 방식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그것은 마치 개인 코치가 나를 응원하고, 힘들 때 위로하고, 제가 최고의 모습이 되도록 밀어주는 것과 같았다. 나는 일에 몰두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고 있지만, 이 책은 내가 나 자신의 필요를 우선시하고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재미를 하는게 더 보람된 일이란 걸 알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