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비를 해오던 저자가 한 책을 만나고 인생이 달라졌다.
『소비단식 일기』,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제9회 대상 수상작!
어느 날 내가 어디에 썼는지 기억도 안 나는 카드값을 받아든다면? 그런데 그것이 전부 내가 쓴 것이 맞다면? 온갖 재테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작가는 카드명세서를 받아들고는 충격을 받아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소비단식’에 뛰어들게 된다. 그 2년간의 치열한 기록을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은 5천 800여 편, 역대 최대 규모의 응모작이 접수된 브런치북 출판 브로젝트의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수천 편의 원고 중 자기만의 방 에디터들이 뽑은 단 하나의 작품이라는 뜻이다. 치솟는 물가,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를 끊고 자신의 삶을 가볍게 만들어가는 생생한 이야기가 나의 생활을 돌볼 새로운 작은 돌파구이자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소비를 끊었다, 삶이 가벼워졌다
소비단식(spending fast)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소비를 중단하는 것다. 미국의 작가 애나 뉴얼 존스가 처음 제안한 방법으로, 1년 정도 기간을 정해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옷, 난방비 등 이외에는 일절 돈을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절약을 위한 재테크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도전을 성공하고 빚을 다 갚게 되는 성공담이 아니다. 소비단식은 순탄치 않고, 여러 번 넘어지기 일쑤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치열한 스스로와의 싸움이 담겨 있는 그런 책이다.
그렇기에 소비단식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은 물론 실패했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노하우와 팁이 가득하다. 포기하지 않고 소비단식을 이어간 결과, 생활은 물론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저자는 끈질긴 소비단식과 글을 꾸준히 쓴 덕분에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저자는 약을 안 먹고도 생활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직장도 구했고, 카드값도 10분의 1 정도(450만원에 10분의 1이니까 대략 50만원 정도겠다)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가지고 있던 빚도 다 청산하고 이제 저축하는 단계까지 왔다. 불안하던 마음은 건강해졌으며, 있어 보이기 위해 했던 소비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졌다. 무엇보다 소비에 중독되었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보며 건강한 소비습관을 만들었다. 삶에 불필요한 것은 덜어지고 온전한 나만의 모습만이 남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무거워서 숨쉬기 어려웠던 삶이 가벼워졌다’고.
무거워서 숨쉬기 어려웠던 삶이 가벼워졌다
저자는 소비단식으로 소비만 줄인게 아니라 나쁜 습관을 버리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악순환의 고리를 버리고 나니 저자는 행복을 찾게 되었다.
소비를 줄이는 삶이 결코 불행하지 않다는걸 저자는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소비를 끊고 자신과 그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도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소비사회 속에서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에 대해서. 소비단식을 통해 나의 생활, 삶을 가볍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소비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소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생각의 기회를 주고 소비습관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소비단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가볍게 만들어가는 방법과 관련된 팁과 노하우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소비단식을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신의 가치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돌파구를 제시해준다. 독자들은 저자의 이야기와 경험을 통해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영감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