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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0분 재탑승 시스템 도입, 추가 요금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by typenine9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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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0분 재탑승 시스템 도입, 추가 요금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전철 내부
서울시

지난 28일 서울시는 

지하철 하차 후 10분 이내에 다시 승차하면 '환승'을 적용하여 기본 요금을 면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 3월 서울의 창의적 사례로 선정된 첫 번째 사례로서, 교통카드를 티켓게이트에서 태그하고 같은 역에서 10분 이내에 다시 탑승할 경우에 환승이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이제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실수로 역을 지나치고 반대 방향으로 다시 승차하거나 잠시 화장실에 나가 티켓게이트를 지나갔을 때도 기본 요금(1,250원)을 다시 지불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티켓게이트를 나와 다시 승차하여 추가 요금을 지불한 사용자 수는 수도권에서 하루에 4만 명, 연간 150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추가 교통비는 연간 180억 원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중 '1분 내'에 다시 승차하면서 추가 요금을 지불한 사용자 수는 14,523명(36%)로, 10명 중 4명이 추가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역 환승할 때마다 기본 요금을 지불하는 사례는 단지 반대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위해 티켓게이트에서 교통카드를 태그하는 경우도 많아서, 환불 요청이나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서울교통공사에 514건의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작년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서울, 경기, 인천, 코레일 등의 정책 기관과 수도권 13개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한 끝에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전철 들어오는 모습

10분 재탑승 시스템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메트로 9호선 및 남양주 구간(진접선)만을 대상으로 먼저 도입됩니다.

 

1호선은 서울역(지하)과 청량리역(지하) 사이, 3호선은 지축역과 오금역 사이, 4호선은 진접역과 남태령역 사이, 6호선은 응암역과 봉화산역 사이, 7호선은 장암역과 온수역 사이 등 각 노선마다 환승이 가능한 구간이 있습니다. 2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은 전 구간에서 적용된다. 서울 외에서 참여한 유일한 도시인 남양주시는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도입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재탑승 시 환승을 신청하려면 내리신 역과 같은 역(동일한 노선)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야 합니다. 환승이 적용되면 이동한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 혜택은 지하철 이용 중 한 번만 적용되며, 선불과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에만 적용됩니다. 일회용 교통카드나 월 정기권을 사용할 경우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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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동일 역 5분 재승차' 시스템과는 달리, 환승 시스템은 다른 역으로 이동한 경우에도 적용됩니다. 동일 역 5분 재승차 시스템은 첫 번째 승차 역에서만 적용되며, 시간이 5분으로 짧아 추가 요금이 자주 발생합니다. 10분 재탑승 시스템이 도입된 구간에서는 동일 역 5분 재계산 시스템이 사라집니다.

시는 1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다른 노선으로의 시스템 확대를 위해 기관 간 협의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시스템이 확립된 후에는 티켓게이트 옆의 비상 게이트가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원래 목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비상 벨을 누르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비상 게이트를 통과하는 등 무임승차의 주요 통로로 사용된 사례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통국장인 윤종장은 "10분 재탑승 시스템은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경험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서울만의 창의적인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철 2호선 입구
CCTV뉴스

혜택과 우려점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먼저, 실수로 역을 지나치거나 티켓게이트를 나와 잠시 동안 화장실 등을 이용해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경제적인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는 실시간으로 역간 간격이 짧은 경우가 많아 잘못해서 역을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므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환승 시스템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시킵니다. 예를 들어, 업무 차원이나 여가 목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특정 역에서 환승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기존에는 동일 역에서 5분 이내에 다시 승차하지 않으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간혹 시간이 부족하거나 혼잡한 역에서 환승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10분 재탑승 시스템이 도입되면 훨씬 여유롭게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편리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에는 일부 우려점도 존재합니다. 우선, 시스템의 남용이나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10분 내에 다시 승차하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무분별하게 재탑승하여 추가 요금을 회피하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늘어나면 예산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교통카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추가 요금을 회피하기 위해 티켓게이트를 나왔다가 다시 입장하여 교통카드를 태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환승 시스템을 이용하여 추가 요금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카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인프라 및 시스템 대응이 필요합니다.

 

전철 달리는 모습
출처:서울시립대신문


정책 확대 가능성

서울시는 이번 10분 재탑승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한 후 다른 노선으로의 시스템 확대를 고려할 예정입니다. 만약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다른 노선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서울시는 교통카드 시스템에 대한 개선과 혁신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승 시스템을 통해 추가 요금을 회피하는 것 외에도 교통카드 시스템을 더 편리하게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의 창의적인 교통 정책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시도입니다.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노력과 정책 개선은 도시의 발전과 생활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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