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광고 시행 "티스토리, 너 T야?" - 일방적인 광고 통보에 한탄하는 글

티스토리 자체광고 시작하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5월말 올린

이 공지글 하나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엄청난 이슈가 되었습니다.

바로, 티스토리 자체 광고 신설.

좋은 이슈가 아니기에 해당 글 댓글을 보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이제 워드프레스로 갈아탈 때인가에서부터 카카오 망해라까지 쓰다못해 처절한 반응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럼에도 티스토리는 이 일을 끝내 감행하고 말았습니다.

예정대로 6월 27일부터 자체광고가 시작되었습니다.

몰랐습니다. 처음 공지글 읽고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 올리고 글 상단에 광고가 하나만 나와야 하는데 갑자기 두 개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또 오류난건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드디어 '티스토리가 일 냈구나' 한 것을요. 광고도 엄청 큰걸로 달아놨습니다. 공지 글 보면 글 상단이나 하단 중 한 곳에 랜덤으로 배치할 거라고 했습니다. 정말 말대로 어쩔댄 글 하단에 광고가 나올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상단에 나올때가 많았습니다. 광고 수익의 대부분은 글 상단에서 이뤄지는데 그걸 티스토리가 낼름 먹어버리니 앞으로의 수익은 반의 반토막일 것 같습니다.

광고는 일방적으로 달면서 수익 배분의 이야기는 일절 없고, 블로거들을 위한 수익환경을 빠른시일내에 구축하겠다는 공지는 했지만 지금 하는거보면 영 미덥지 않고 그렇습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올해 초부터 티스토리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구글애드센스를 달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에 넘어왔는데 그걸 티스토리가 짓밟아 버렸습니다.

이렇게 푸념섞인 글을 써봤자 티스토리는 또 일방적으로 광고일정을 통보하겠죠. 이제 막 자리 잡나 싶었는데 다시 또 다른 블로그 환경으로 넘어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드프레스도 틈틈이 찾아보고 있구요.

이 전에 카카오뷰 수익 철회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나봅니다. 그 때부터 일방적인 그들의 행보가 진행되고 있다는 걸 조금이라도 더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봤더라면 더 빨리 워드프레스를 시작했을텐데. 그러고보니 잠깐 끄적인 블로그스팟도 생각나네요.

마지막으로 티스토리에게 질문 하나 하고 글 마무리하겠습니다.